한국 아저씨들의 영원한 1등 메뉴, '곰탕'

 

 

1. '곰탕(beef bone soup)'의 문화적 의미 : 단순한 국물 그 이상

맛있는 맛을 넘어 곰탕은 한국 전통에 깊이 뿌리를 둔 문화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땀을 흘리면서 잃은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으로 믿어지는 가장 더운 여름 동안 자주 소비됩니다. 사골(bee leg bone)을 천천히 끓이는 것은 풍부한 맛을 추출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이점을 부여하여 곰탕을 영양과 활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선택으로 만듭니다. 북적거리는 시장에서 즐기든 조용한 가족 식사에서 즐기든, 곰탕은 한국 환대의 따뜻함을 나타내며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정과 전통의 맛을 제공합니다. 곰탕은 단순한 국물 이상으로, 시간, 맛, 문화유산을 통한 요리 여행입니다. 곰탕의 다양한 종류는 한국의 다양한 요리 풍경을 반영하며, 이 사랑받는 음식의 적응력을 보여줍니다. 곰탕의 초라한 기원부터 현대 식탁에 오르기까지, 곰탕의 지속적인 인기는 곰탕의 시대를 초월한 매력의 증거입니다. 한국의 직장인들, 특히 남성들이 선호하는 점심메뉴의 대표 메뉴가 바로 '곰탕'입니다. 설렁탕으로 대표되는 곰탕은 순댓국이나 콩나물국밥 등과 더불어 인기 있는 국밥 메뉴 중 하나입니다. 국물과 밥을 함께 떠서 먹는 음식으로 목 넘김이 좋고 펄펄 끓을 정도의 뜨거운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취향에도 부합합니다. 한국의 직장문화는 저녁시간 회식과 같은 술모임이 자주 있으므로 다음날 점심에는 속이 편안하고 해장이 될 수 있을만한 메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뜨끈한 국물과 국물을 빨아들여 부드러워진 쌀밥, 적당량의 수육이 곁들여진 '곰탕'은 오랫동안 한국 직장인들의 해장을 도와준 일등공신입니다.

 

 

2. 곰탕의 종류 : 사골곰탕, 나주곰탕, 설렁탕, 양곰탕, 꼬리곰탕, 우족탕

'곰탕'의 일반적인 이미지로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사골을 오랫동안 끓여 우려낸 뽀얀 국물의 사골곰탕입니다.

주요 재료는 사골과 양지 등의 소고기 부위를 사용합니다. 소의 뼈나 고기, 내장 부위를 넣어 오랫동안 끓여낸 국을 '곰탕'이라고 대표하여 부릅니다. 재료의 특성에 따라 앞에 붙는 이름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소의 사골을 핏물을 제거한 뒤 약한 불에서 오랫동안(8시간 이상) 끓여내는 방식으로 뼈 안의 인이라는 성분이 우러나와 옅은 흰색을 띠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골 부위만 넣고 끓여내면 사골곰탕이라 하며, 뼈 부위를 넣지 않고 양지나 사태 등의 고기 부분으로만 끓여낸 것을 나주곰탕이라고 하는데 가장 큰 차이는 육수의 색깔입니다.고기만 넣어 끓인 국물은 맑고 투명하고 사골과 같은 뼈를 주 재료로 우려내면 옅은 흰색을 띠게 됩니다. 사골 육수에 고기 수육을 얇게 썰어 얻고 소면의 더한 것을 설렁탕이라고 합니다. 이 설렁탕이 한국 식당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맛볼 수 있는 곰탕의 종류입니다. 소의 내장 부분으로 끓여낸 것을 양곰탕이라고 하는데 사골곰탕이나 나주곰탕과는 다르게 특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어 맵게 끓여 즐기기도 합니다. 소의 꼬리 부분이나 다리 부분을 사용하여 끓여낸 것을 꼬리곰탕, 우족탕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곰탕'은 사람들이 체력이 떨어졌다고 느끼거나 병 후 회복 단계에서도 많이 찾는 보양식이기도 합니다.

3. '곰탕'의 기원

'진액만 남도록 푹 끓이다.', '뭉그러지도록 익히다.'라는 의미의 '고다'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곰탕' 또는 '곰국'이라고도 불립니다. 한국인들은 고려시대 이전까지도 육고기를 많이 섭취하지 않았다가 고려 말에 들어 원나라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몽골인들로부터 도축 및 도살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시대적으로 불교에서 신성시하는 소를 가장 즐겨 막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고려인은 몽골인들에게 고기를 다루는 법과 함께 요리법도 전수받게 되었습니다. 곰탕의 역사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보잘것없지만 노동자들에게 자양분이 되는 식사의 역할을 했습니다. 먹다 남은 사골로 만든 음식으로 시작된 곰탕은 활력을 불어넣고 에너지를 보충하는 능력으로 사랑받는 주요 식사로 발전했습니다. 한국은 일반인들이 풍요롭게 고기를 먹기 시작한 역사가 길지 않다. 과거 계급의 차이로 하층민들은 고기를 섭취할 기회가 많지 않았고 근대에 들어서야 발달한 고기를 활용한 음식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다양한 재료들과의 조화를 찾아낸 것은 놀라운 일이다. 어쩌면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기기 위하여 발전된 대표적인 고기 요리법 중의 하나 일 수 있는 곰탕은 수세기에 걸쳐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음식이 되었으며 현대에도 비슷한 느낌의 음식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춥고 아프고 힘이 들 때 생각나는 음식, 한국인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는 음식! '곰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