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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너무 흔하게 접하는 식재료 중에는 주의해서 구매해야 하거나 조리 시 주의하지 않으면 발암물질을 함께 섭취하게 되는 식품들이 있습니다. 변질된 견과류, 두류, 곡물의 곰팡이, 생으로 먹으면 안 되는 채소류, 주의가 필요한 봄나물들에 함유되어 있는 숨은 발암물질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변질된 견과류, 두류, 곡물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보관을 잘못하거나 너무 오래 보관하여 소비기한을 넘긴 견과류나 곡물은 발암물질을 함유한 무서한 식품으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나 미국, 동남아와 같이 고온 다습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곡류나 견과류는 원산지에서 포장되고 운송되는 과정 중 온도나 습도의 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곰팡이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이 곰팡이에는 아플라톡신, 제랄레논, 오크라톡신과 같은 강력한 발암물질이 들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크라톡신은 간장독소, 신장독소, 면역억제 등을 유발하고 아플라톡신은 일정량 이상 섭취하게 되면 간독성을 일으켜 간암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수입되는 견과류와 두류, 곡물류에 대해서는 식약처가 수입 당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곰팡이가 검출된 것은 수입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구매 후 잘못된 보관으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개봉 후 보관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관은 가급적 온습도의 변화가 적은 곳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습도는 60% 이하, 10~15도 이하의 온도로 보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보관 중 곰팡이가 보인다면 일부분을 제거해도 독소는 여전히 남아 있으므로 섭취하면 안 됩니다. 곰팡이는 아니더라도 변색된 부분이 많고 색이 고르지 않거나 상처가 있는 견과류나 곡류는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2. 생으로 먹으면 안 되는 채소
1) 쑥갓 : 쑥갓에 들어있는 아질산염은 섭취 후 체내에서 육류의 단백질과 결합하여 나이트로소아민(nitrosoamine)이라는 물질을 생성하게 됩니다. 이 물질은 식도암이나 간암의 발생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생 쑥갓과 육류는 함께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2) 고사리 : 고사리에 들어있는 프타퀼로사이드(ptaquiloside)라는 독성 성분은 암을 유발합니다. 본초강목에서는 '뱃속에 종양이 생기게 한다.'라고 나와 있기도 합니다. 고사리 안에 들어있는 독성 성분은 열에 약하고 수용성으로 물에도 잘 녹아 나오기 때문에 충분히 삶아 익히고 충분히 물에 담가 독성 성분이 제거되도록 조리해야 합니다. 3) 생가지 : 종종 가지김치나 일본식 소금 절임으로 가지를 생으로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생 가지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근육위축이나 호흡곤란, 위경련, 설사, 두통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꼭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4) 팽이버섯 : 필라뮤톡신이라는 성분이 생 팽이버섯에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적혈구를 파괴하는 용혈현상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팽이버섯은 샤부샤부나 볶음 요리 등에 많이 활용되는 식재료이고 조금 덜 익어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반드시 주의하여 완전히 익힌 후 섭취해야 합니다.
3. 주의가 필요한 봄나물
한국의 봄나물은 시기를 지나치지 않고 챙겨 먹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봄철 식재료입니다. 1) 냉이(Shepherd’s Purse) : 장기간 많은 양을 섭취하지 마세요! 혈압 변화, 어지럼증, 갑상선 기능의 변화, 심장 두근거림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쑥(Mugwort) : 쑥에는 투종(Thujone)이라는 불리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는 자궁을 수축하게 자극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자극은 임산부의 유산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임신 중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쑥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3) 달래(Wild Chive) : 달래는 다량 섭취하게 되면 소화불량을 유도할 수 있으니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머위(Butterbur) : 머위의 떫은맛에는 피로리지딘 알칼로이드(Phyrrolizidine Alkaloid) 라는 성분이 상당히 많은 양 들어 있습니다. 이것은 혈액순환의 장애, 폐독성, 간독성 등을 유발하고 암 유발 물질로 분류되는 성분입니다. *** 주의사항) 봄나물은 나이가 많은 노인분들이 하천이나 도로변에서 채취하여 판매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봄나물은 토양이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중금속이나 농약, 그 밖의 환경오염 물질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구매할 때는 재배 환경의 안전이 보장된 봄나물을 선택하는 것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주의사항입니다.